AIG손해보험은 해외 유학생과 교환교수 등이 해외에서 당하는 상해나 질병에 대해 최고 25만달러(약 3억원)까지 보상해주는 '25만불 해외유학생보험'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은 보상한도액 25만달러를 기준으로 연간 보험료가 2천6백97달러이기 때문에 1인당 2천5백∼3천달러의 보험료로 5만달러를 보상해 주는 미국 현지 보험보다 약 65∼75% 정도 저렴하다. 또 미국의 현지 보험사들과는 달리 자기부담(Co-pay)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일정의료비 이하는 피보험자가 부담하는 면책금액도 10만원을 기준으로 했다. 사고시 자금여력이 충분치 않은 학생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미국 현지 보험의 경우 면책금액 기준은 5백∼1천달러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1백30여개 국가에 걸친 AI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전역을 보상권역으로 삼고 있다"며 "해외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유학생활과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상품은 또 최근 맹위를 떨쳤던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해서도 보장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