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1일 서울 강남세무서 조사2과 곽영준(43.7급) 조사관을 `7월의 국세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무 공무원 경력 23년의 곽 조사관은 집값 안정을 위한 부동산 투기 조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곽 조사관은 올 들어 강남 일대 부동산 투기꾼에 대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한편 수사기관과 협조해 부동산 중개업소의 비밀 장부를 압수해 7억6천만원의 세금을추징하고 중개업자 등 6명을 조만간 관계 기관에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파산 법인의 재산을 추적해 결손 처분된 조세채권 87억원을현금 징수한 북대구세무서 징세과 신영진(41.7급) 조사관을 징세 분야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했다. 또 `스톡 옵션의 회계 처리와 세무조사' 연구로 세원 관리에 기여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김용락(44.6급) 조사관은 세원 관리 분야 우수 공무원으로 뽑혔다. 국세청은 이달의 국세인에게는 기념패와 국세청장 표창, 격려금 100만원을 수여하고 분야별 우수 공무원에게는 국세청장 표창과 격려금 50만원을 각각 지급하며 승진 우대, 해외 배낭 여행 등의 특전을 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