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보기술(IT) 업계는 전세계적인 반도체수요 증가 뿐만 아니라 IT업체들의 자체 구조조정 진전에 따른 점진적 실적 개선에힘입어 업황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각부가 산업생산 자료를 토대로 작성하는 IT생산지수가 지난 2001년 9월을 바닥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와 LCD 부문의 IT생산이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실례로 지난 2000년을 100으로 설정한 IT생산지수가 지난 5월에 104.2를기록했다며 이는 최근 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 2000년 12월의 105.9에 거의 육박한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재무성이 집계하는 PC 등과 같은 IT제품 수출통계도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