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들은 올 하반기 경기 전망을 상반기보다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카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의 소비자 신뢰도(마스타인덱스)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상반기 39.2에서 하반기 31.0으로 하락,10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타인덱스는 아·태 지역 주요 국가들의 경제상황 전망을 △고용 △경제 △고정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가지 항목으로 조사한 것이다. 50 미만일 경우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번 조사에서 50 미만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일본,호주,싱가포르,대만,홍콩 등 6개국이었다. 한국의 조사결과를 항목별로 보면 '고정 수입'은 69에서 47.9로,'삶의 질'은 42.3에서 25.8로 크게 떨어졌다. 고용도 상반기 22.9에서 19.5로 소폭 하락했고 '경제'도 27.1에서 26.6으로 떨어졌다. '주식시장'만 34.6에서 35.4로 소폭 상승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