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1일 "정보화촉진기금 등 정부부처가 운영하는 24개 기금은 국가 재정의 건전 운용을 위해 예산에 흡수ㆍ통폐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 이들 기금을 장기적으로 폐지토록 기획예산처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올해 4,5월 두달간 이들 기금을 감사한 결과 여성발전기금 등 21개 기금은 기금조성 재원과 목적사업간 연계성이 불투명하고 관련 사업을 반드시 기금에서 집행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같이 통보했다. 폐지 검토 대상에 오른 기금은 정보화촉진기금 외에도 국제교류기금 방송발전기금 관광진흥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등이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일반 예산계정에 넣어도 문제가 없는 양곡증권정리기금, 도시민들이 주로 혜택을 입고 있는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중소기업협동조합 단독사업으로도 충분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등 3개 기금은 올해내 폐지를 권고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