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세계은행은 19일 이라크가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치안확보 사회개혁 직업창출 등 많은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지프 사바 중동담당 세계은행 국장은 이날 유엔 세계은행 및 이라크관리들이 참석한 회의가 끝난 뒤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가 10여년간의 금수조치해제후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치안확보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 전체 인구의 절반이 16세 이하인 점을 감안,이들을 위한 직업창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0년대 이라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천3백달러였으나 지난 봄 전쟁발발 직전에는 1천2백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며 "사담 후세인 정권이 남긴 부패와 여타 부정은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