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 중국 텐진(天津)법인이 텐진시 정부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외자(外資)기업'에 선정됐다. LG전자는 20일 "텐진시가 최근 외자기업들의 매출 등 기여도 평가를 통해 실시하는 우수 외자기업 선정에서 텐진법인이 지난해 매출 54억위엔을 달성하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전자 텐진법인은 에어컨과 전자레인지 등을 생산하는 중국 북부 최대의 가전 생산 법인으로 95년 이후 매년 40% 이상 성장해왔으며 특히 전자레인지의 경우, 상반기 중국 시장점유율 37.5%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텐진법인은 지난해 한.일 월드컵 당시 중국 서포터스인 '치우미'를 후원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장정 행사를 펼치는 등 현지화가 가장 잘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LG전자측은 밝혔다. 한편 법인장인 손진방 부사장은 올들어 사스(SARS) 확산에 대응해 일일체온체크등의 예방활동에 앞장선 점이 높이 평가돼 시정부로부터 우수안전경영 기념패를 받았으며 외자기업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투자환경 특별감사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