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상은행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은행은 최근 영업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20억7천만위앤(약39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국내 각 지점에서 실현한 이익은 317억7천만위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직원 수 50만여명으로 세계 10위 규모인 중국 공상은행은 6월말 현재 총자산 규모가 5조위앤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은행측은 "올 상반기 이익이 급증한 것은 업무혁신과 함께 영업구조를 개선한결과"라고 설명했다. 공상은행측은 예금과 대출금리차를 주요 수입원으로 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인터넷뱅킹과 카드, 기금 등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터넷뱅킹 규모는 7억7천만위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1.4% 늘어났다고밝혔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