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수뇌부가 18일 저녁 서울 우면산 자락에 모여 만찬 모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선 최근 두 기관간 현안인 '한은법 개정안'이 주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여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동은 원래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정부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발표가 당초 10일에서 14일로 늦춰짐에 따라 순연됐다. 한은 관계자는 "두 기관 고위간부들이 오후 5시께 모여 우면산 부근을 산책한 뒤 근처 한정식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박승 한은 총재를 비롯 재경부 주요 실ㆍ국장과 한은 임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