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올 상반기 강철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상하이 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하이에서 수입한 강철은 23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2% 증가했다. 상하이 세관측은 올해 중국 강철 생산량이 급증하긴 했으나 공급에 비해 수요가크게 늘어난데다 여전히 중국 생산 강철의 품질이 떨어져 외국산 강철의 수입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5월말까지 중국 강철 생산량은 8천456만t으로 지난해보다 20.2% 증가했으나 이는 국내 수요량의 88%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강 수입국으로는 일본과 한국, 대만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3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