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대표 하성용)은 한양대학교의 국가지정 분리막 연구실로부터 분사된 분리막 전문 회사다. 2001년 자체 기술로 기체분리막을 개발해 그동안 전세계 시장을 선점해 오던 미국과 일본 업체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체분리막이란 매우 얇은 필름을 공기 분리용 필터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필터가 먼지를 제거하고 분리시키는 데 사용된다면 기체분리막은 질소는 걸러내고 산소만 통과시키는 등 0.1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이하의 차이로 분리를 수행하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응용 분야는 매우 광범위하다. 공기 중의 산소 분리,공기 중의 질소 분리,공기 중의 수분 제거 등 다양하게 적용되며 최근에는 산소발생 에어컨이나 공기정화기 산소정수기 등에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 회사 하성용 대표는 "기체분 리시장 중 특히 산소 시장은 이제야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며 "기체분리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일곱가지 정도의 응용제품을 협력업체들과 함께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어레인은 지아이테크 필로스 산소테크 등 10여개 업체와 연구 및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에어레인은 특허를 통해 기체분리막 생산의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올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수여하는 EM마크(우수품질 인증)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