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0.35달러 내린 배럴당 27.02달러를 기록하며 사흘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08달러 하락한 28.74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40달러 오른 31.61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달11일의 32.36달러 이후 한달여만에 최고가격을 형성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잇단 가격 상승으로 이익실현 매물과 열대성 폭풍의텍사스 남부연안 상륙에 따른 원유생산 차질소식이 엇갈리면서 국제유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면서 "그러나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열대성폭풍이 예상보다 큰 피해를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국제유가에 대한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