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6월중 소매판매가 최근 3개월새 가장 높은 0.5%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미 상무부가 15일 발표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의 자동차 판매는 0.1% 감소했지만 자동차를 제외한 전체 소매판매는 0.7% 증가했다. 특히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 판매 증가가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스포츠 상품과 여가용품 판매는 지난 5월 0.9% 감소했으나 6월에는 3.0% 증가, 2001년2월 이후 이 부문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건축재료와 옥외물품이 전날 0.2% 감소에서 2.6% 증가로 돌아섰다. 이같은 소매판매 증가세는 미국 소비자들이 허약한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충분히 많은 소비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0.4%증가를 예상했었다. (워싱턴 AFP.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