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물리학과 박일흥 교수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과 공동으로 고성능 실리콘 핀 다이오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도체의 주요 핵심부품 기술인 실리콘 핀 다이오드는 가시광선과 자외선, X-선,감마선, 입자선 등 다양한 광선의 측정 및 감지 센서로 이용될 수 있는 기술로 그간국내에서는 이를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박 교수팀이 ㈜센스기술에 이전한 이번 기술 개발로 연간 200억원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이 기술 자체는 널리 알려져 있으나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외선 카메라나 X-선 카메라, 여성들을 위한 자외선 센서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