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15일 금융정책회의에서 금융기관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중 자금량을 보여주는 일은당좌예금 잔고의 유도목표를 현행 27조-30조엔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은은 주가가 견조한 장세를 보이고 있고 채권시장도 큰폭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융정책면에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않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은은 지난달 25일에 이어 연속으로 현행 정책의 유지를 결정했다. 일은은 그러나 장기금리 등 시장의 환경과 경기에 불투명한 부분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 앞으로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당좌예금잔고 목표를 상향조정하는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