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경유차와 LPG차량 증가세는 휘발유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438만8천대로 지난해말 대비 43만9천대(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작년 상반기 55만9천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21% 이상 감소한 것이다. 경유차와 LPG차는 작년 동기대비 53만4천대(12.3%)와 16만대(10.4%) 각각 늘어난 487만7천대와 169만4천대를 기록했다. 휘발유차는 같은기간 2.9%인 21만7천대 늘어난 777만1천대로 집계됐다. 한편 중고자동차 수출과 수입자동차 신규등록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중고차의 경우 상반기 6만4천638대 수출됐고 수입차는 1만1천959대 신규 등록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