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허리케인이 멕시코만 연안의 미국 석유시설에 피해를 줄 확률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8월물 가격은 한때 전날 주말 종가보다 23센트(0.7%) 떨어진 배럴당 31.05달러를 나타냈다가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14일 오전 8시30분) 현재 배럴당 31.0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 자료에 따르면 허리케인 `클로데트'는 멕시코만 연안 브라운스빌 동쪽 315마일 해상에서 머물러 있으며 14일에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할 확률은1%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의 석유담당 분석가인 사이먼 토머스-게임스씨는 단기 유가가 허리케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링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