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세계의 투자자들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부품업체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맥킨지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이 향후 5년동안 연간 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한 시장중의 하나로 꼽았으며 다른 국가와 달리 주요 대미 자동차 수출국가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AIB고벳의 탄추회 펀드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최근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낮다"고 말했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이익이 25%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올해 이익전망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자동차용 에어컨 등을 만드는 한라공조와 자동차용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한국단자[25540]도 PER 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