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의 보험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정신이 산만해질 가능성이 56%나 더 많다고 한다. 영국의 교통연구소 'TRL'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와 음주 운전자를 비교 연구한 결과,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반응시간이 음주 운전자의 반응시간보다 30%나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비교실험에서도 주행속도에 관계없이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소주 5~6잔을 마시고 혈중 알코올농도 0.10%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 이상으로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뉴욕시는 지난해 6월 운전중 핸즈프리나 이어폰이 아닌 휴대폰 단말기를 들고 통화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적발시 1백달러를 벌금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올해 말부터 휴대폰을 들고 운전하다 적발되면 최대 1천파운드(2백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마디로 운전 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