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유럽연합(EU)은 10일 브뤼셀에서 국제적인 가격 카르텔과 기업합병 심사 강화를 목적으로 한 독점금지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일본은 지난 1999년 미국과 같은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오는 8월 발효되는 이 협정에서 경쟁정책 당국이 상대측과 관련된 독점금지법 위반 사안을 통보하고 관련정보를 상호 제공하는 한편 합병심사에서 견해가 다를 경우의 조정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