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국제 원유시장 복귀가 지연되는 등의 이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바스켓 유가는 올 연말까지 목표 범위내에서 유지될것으로 보인다고 알바로 실바 OPEC 사무총장이 10일 밝혔다. 세계 석유시장에서 3분의 1의 물량을 공급하는 OPEC는 유가가 목표대인 배럴당22-28달러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이라크를 제외한 모든 회원국에 쿼터를 부여하고 있다. 바스켓 유가는 지난 3월 이후 목표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9일에는 배럴당27.43달러에 거래됐다. 실바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현재 유가는 제대로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유가는 올 하반기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유가의 급등락을 몰고 올 다른 변수는 없다"고 말했다. (브뤼셀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