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는 지분 6.6%를 보유하고 있는 관계회사인 성우전자가 10일 관할법원인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폐지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우전자는 반도체 제조용소재 생산업체로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순영 회장이 세운 성우그룹 계열사이며, 정순영 회장의 셋째 아들인정몽훈씨가 대표로 있다. 성우전자는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 2001년 12월 최종부도가 났으며 지난해 1월수원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었다. 수원지법은 이날 판결문에서 "회사정리절차 개시를 위한 채권단 동의를 얻지 못해 회사정리절차를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