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계속된 철강가격 상승으로 자금 여력이 풍부해진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 등 철강업체들은 설비확충과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동국제강은 그룹 차원에서 컬러강판 표면처리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계열회사인 연합철강과 함께 하반기 중 법정관리기업인 동신특강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유니온코팅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현대하이스코도 최근 한보철강 당진공장 아연도금강판 설비를 3백80억원에 인수,덩치를 키우고 있고 주력사업인 자동차 강판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기아특수강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이르면 내달 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