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64달러 오른 배럴당 26.60달러를 기록, 하루만에 26달러선을 회복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49달러 상승한 28.22달러에 거래됐으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30.84달러로 0.58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2억550만배럴로 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재고 수치가 작년보다 5% 줄어든데다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쪽으로 진행하면서 원유 및 가스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의 오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