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개 공장 파업이 8일 노사협상 결렬로 지속됨에 따라 같은 직장내 다른 사업부문간 임금격차 문제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LG화학에서 가공부문(산업재)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울산 청주 등 공장에서 폴리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같은 회사 장치노조와의 임금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가공측 노조는 자신들의 월급을 100 기준으로 장치측과 비교할 경우 기본급만 따지면 100(가공)대 167(장치),각종 수당을 포함한다면 100대 143 수준이라고주장하고 있다. 이에 회사측은 지난해 1인당 매출액은 100대 176,경상이익은 100대 14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가공노조가 동종업계 내 최고 임금 수준임에도 기본급 15.84% 등 모두 25.19%의 과도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