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와 함께 에어컨, PDP TV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가전 유통업체들은 미리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특소세 인하에 앞서 9일부터 에어컨은 판매가의 5%, PDP TV는 1%를 내려 팔기로 했다. 전자랜드 21도 8일부터 에어컨 판매가의 5%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테크노마트는 특소세 인하율이 결정되는 대로 `서머 페스티벌' 할인행사와 벼룩시장, 경매전, 절반가격전 등의 이벤트행사에서 특소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특소세 인하율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가격을 내리면 소비자에게 혼선을 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