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기업'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전자 등 한국 기업 13개가 포함됐다. 포천은 7일 보도자료에서 전세계 주요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미국의 월마트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으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가 2위를 차지했으며 역시 미국의 엑손모빌이 3위, 유럽의 로열 더치 쉘 그룹이 4위, 영국의 BP가 5위 등의 순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5위에서 올해 59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을비롯해 현대자동차는 94위, SK 108위, 삼성물산 115위, LG전자 205위 등이다. 포천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2001년 11개에서 지난해 12개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국민은행(330위)이 진출해 13개로 증가했다. 아시아에서 세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116개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88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 13개, 중국 11개 등 이들 3개국이 거의 휩쓸다시피 했다. 한편 포천은 오는 21일 발행하는 8월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를 보도할예정이며 오는 14일부터 자사 홈페이지(www.fortune.com)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