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형 신도리코 사장(48)이 7일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도리코는 지난해 3월 창업주인 우상기 회장의 타계 이후 회장직을 비워 뒀었다. 우석형 신임 회장은 고 우상기 회장의 첫째 아들로 한양대 전기과를 졸업한 뒤 80년 신도리코에 입사했으며 86년 이후 17년 동안 신도리코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91년에는 한양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우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디지털과 네트워크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경영혁신과 환경경영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도리코는 이날 경영기획 관리 영업을 총괄하는 대표이사 부사장에 손낙훈 전무,해외사업 기술개발 생산을 총괄하는 대표이사 부사장에 표희선 전무를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 회사는 지난 60년 창립 이후 43년간 사무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신도사무기 신도시스템 신도하이네트 신도에이스 신도테크노 신도컴퓨터 신도투자 등 7개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