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오카와 마사쥬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은 6일 중국의 위앤화에 대해 "무역을 자유화했으면 환율도 그에 맞게 해야한다"며 평가절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날 아시아-유럽 재무장관회의 폐막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환율정책은) 각자의 국가에서 판단하는 것이지만, (저평가된 위앤화가) 그 나라에이익이 되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앤화의 평가절상이 장기적으로 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위앤화가 달러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저평가돼 결과적으로다른 나라에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절상돼야한다는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중국은 자국산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위해 위앤화의 가치를 낮게 설정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에 값싼 중국 제품이 유입돼 디플레의 한 원인으로지적되고 있다. 한편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번 회의 공동성명에서도 언급된 아시아의 채권시장육성 문제와 관련, 일본과 중국, 한국 등 3개국에서 시장 정비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