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권영한)은 러시아, 일본, 중국, 루마니아, 폴란드 등 해외 8개 연구기관과 기술정보와 인력교류, 국제 공동 연구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기연구원은 지난 3일 러시아 고전류연구소(IHCE)와 플라즈마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하는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지난 1일에는 일본의 아.태에너지연구소(APERC)와 동북아 지역의 전력계통 연계 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를 위한 협정에서명했다. 이 연구소는 또 지난 2월 중국 서안전력전자기술연구소(PERI)와 전력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기술협력 협정을, 4월에는 중국 영제전기창(永濟電機廠)과 7.2㎸/2.5㎄급 전력변환용 고전압 사이리스터 설계기술 이전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러시아 보스토켄에너지, 폴란드 웃쯔기술대학, 루마니아의 마이크로기술연구소(IMT), 첨단전기공학연구소(ICPE-CA) 등과 기술협정을 맺어 전력계통 연계 시스템과 전력용 반도체, 마이크로 기술 등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전기연구원은 밝혔다. 연구원측은 "연구원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 연구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