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외 상거래 관련 분쟁은 작년에 비해 18% 늘었으나 분쟁금액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 1-6월 접수된 국내 상거래 및 국제무역 분쟁은 34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295건)에 비해 18% 증가했으며, 이 중 중재가 107건으로 24% 늘었고, 알선은 241건으로 15% 많아졌다고 4일 밝혔다. 분쟁 금액은 1천730억원으로 작년(1천960억원)에 비해 12% 감소했는데 중재의경우 신청금액이 18% 줄어든 반면 알선 신청금액은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분쟁 유형을 보면 대금결제(148건) 및 계약조건 해석(78건)을 둘러싼 분쟁이 226건으로 66%를 차지했고, 다음은 품질불량(46건), 선적 및 납기불이행(15건), 운송(8건)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건설) 71건, 기계류 58건, 전자.전기 32건, 섬유류 26건, 생활용품 24건, 철강.금속 15건 순이었고, 국제분쟁(157건) 관련 국가는 미국(41건),홍콩(11건), 중국(11건), 일본(9건), 싱가포르(8건), 인도(8건)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