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과 협력업체가 온라인 상에서 정보를 공유,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협업적 정보기술(IT)화 사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의 협업적 IT화 사업은 조달 생산 유통 측면에서 SCM(공급망관리) 및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 부품의 79%를 공급하는 주요 25개 협력업체와 협업적 IT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스템 구축은 오는 11월까지 완료되며 총 19억5천5백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램프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삼립산업도 주요 납품업체 40여개와 자동차부품 SCM망 공동구축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중앙제어 등 20개 업체와 건설설비 납품과 관련된 SCM망을 구축하기 위해 17억8천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