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브로드밴드(초고속대용량통신) 관련 시장이 지난해 2조엔에서 2007년에는 10조2천억엔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총무성이 4일 발표한 정보통신백서가 밝혔다. `일본발 새 정보산업(IT) 사회를 목표로'란 제목의 이 백서는 일본이 전자기술,휴대전화, 광섬유 등의 탁월한 기술을 활용한다면 세계 IT산업의 선도역을 맡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브로드밴드 통신 요금이 세계최저 수준인 점 등을 배경으로 브로드밴드이용자가 작년말 1천955만명에서 5년후에는 약 2천50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백서는 예측했다. 이같은 브로드밴드의 보급으로 음악 등을 유료 판매하는 콘텐츠시장도 지난해약 2천500억엔에서 2007년에는 6천억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병원을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건강상담이 가능한 원격의료서비스가 실현되는 등 국민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효과도 가져다 준다고 백서는 말했다. 백서는 그러나 브로드밴드 통신의 보급 확대에 따라 정보보안대책에 대한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