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이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등의 영향으로 1.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통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OPEC 11개 회원국의 6월 일일 산유량은전달에 비해 49만5천배럴이 감소한 2천634만배럴로 추정됐다. 가장 많은 감소폭을 보인 나라는 세계 최대 산유 및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일일 산유량이 57만배럴이 줄어든 863만배럴이었다. 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스트라티직 에너지 앤드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사장은 이에 대해 "이라크의 산유 및 수출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을 막기 위한 OPEC측의 선제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