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이 올들어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경남지회는 최근 도내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7월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9.4로 전월 전망치(85.6)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6월 실적 SBHI가 당초 전망치(85.6)보다 낮은 72.5로 나타났다고 3일밝혔다. SBHI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난 5월중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평균 가동률도 68.0%로 전월보다 1.3% 포인트 줄어드는 등 올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중기협 관계자는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에다 세계경제 회복지연 등 대내외 경제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업체들이 겪는 애로요인 가운데 내수부진은 가장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