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01740]은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승정 부회장이 지난 30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사임했다고 2일 공시했다.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와 함께 부회장직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손길승 회장과 박주철 사장이 SK글로벌의 공동 대표이사로 남게 됐다. 김 부회장은 SK글로벌 사태와 관련,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월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금 상황에서는 사임할 수 있다면 누구나그만두고 싶을 것"이라는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