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해외 인력고용의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작업의 일환으로 고객 서비스 업무의 일부를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스테이시 드레이크 홍보 담당자는 MS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전화 및 E-메일 문의를 처리하기 위해 인도 방갈로에서 15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텍사스와 노스 캐롤라이나, 워싱턴 등지의 지원부서 직원들에게 이같은 계획과 함께 내년에 미국 사업장에 다소간의 충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 기술노동자연맹의 마르커스 코트니 위원장은 MS의 이번 계획이텍사스의 라스 콜리나스에서 800명을 해고하고 해당 업무를 인도로 이관하기 위한조치의 일부라며 MS를 비난했다. 이 연맹은 과거에도 MS의 고용 관행을 비판하는 입장을 보여 왔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