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일 나이지리아의 총파업이 석유공급에차질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보다 21센트(0.7%) 상승한 배럴당 3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날 열대성 폭풍 `빌'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때배럴당 29.70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센트가 떨어진 배럴당 28.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나이지리아 석유노조는 정부와의 협상에서 오는 8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못할 경우 석유시설의 가동을 완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에 필수적인 화이트 칼라 노동자를 대변하는 이 노조는 정부의 연료유 가격인상 결정에 항의하는 총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뉴욕 소재 ABN 암로의 칼 래리 부사장은 "현재 석유 재고가 크게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