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재계정상회의가 미국의 경제 전문 격주간지 포브스의 주최로 오는 9월 예정대로 중국 경제중심지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된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중국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활동이 정상을 되찾음에 따라 열리는 이번 CEO 정상 회의에는 삼성을 비롯해 BMW, UPS, 다우 코닝, 에이서, 홍콩.상하이은행(HSBC), 하이얼(海爾) 등 다국적기업의 CEO들과 저명한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중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으로부터 미래 기술발전 추세에 이르기까지 세계와 중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면서 국제경제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발상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포브스 발행인 스티브 포브스는 이번 회의는 중국과 상하이가 경제활동의 정상을 회복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극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급증세에 있는 중국 사영기업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매년 중국 100대 부호를 선정,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