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네트웍스는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보다폰과의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리얼네트웍스 이안 프리드 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세계 최대 무선통신업체인보다폰은 수년내에 리얼네트웍스의 5대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말 현재 36개국에 1억1천9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보다폰은휴대폰으로 음악과 동영상 파일을 전송하는데 리얼네트웍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방침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MS와의 경쟁으로 지난 2년간 매출이 감소해왔다. 시장분석업체인 IDC의 알렉스 슬로스비 애널리스트는 "통상 여러개의 미디어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데스크톱 컴퓨터와 달리 휴대폰은 한가지만 사용할 수있기 때문에 리얼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으로 고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블룸버그 = 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