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3위의 미디어 기업인 비아컴이 프랑스의 복합 미디어 기업인 비벤디 소유의 유니버설과 사이파이 케이블 네트워크를 매입하는데 관심을 보였다고 블룸버그가 29일 보도했다. 이로써 유니버설 인수경쟁에는 존 말론 리버티 미디어,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 에드거 브론프먼 주니어, GE에 이어 6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비벤디의 자산 담당 운용매니저는 "입찰자가 많아질수록 비벤디 측에는 유리하다"며 "비벤디측의 요구가격이 인수자들의 매력을 끌고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비벤디는 장-르네 포르투 최고경영자(CEO)가 목표로 설정한 내년말까지 185억달러 상당의 자산 절감을 위해 이같은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