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두이젠베르크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26일 현재 유로권의 금리는 경제회복을 자극할 만큼 충분히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독일의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로권의 금리는 작금의 경제적 상황에 적절하다"고 강조, ECB가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요구를 무시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ECB는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25일 금리를 45년만에최저치로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에른스트 벨테케 ECB 집행위원 겸 독일 중앙은행(분데스 방크)총재는 전날독일 일간지인 보에르젠-차이퉁과의 회견에서 ECB의 추가 금리인하를 추측하는 것은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