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 감세안과 금리인하효과가 나타나는 올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가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에서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나치게 미진했지만 이제 통화 및 재정 정책이 더 나은 성장을 위한 기초를다지기 위해 동시에 작동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내년에 연임을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경제가 2001년의 경기후퇴에서 빠른 회복세로접어들고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미국 경제는 현재 양호한 반등을 앞두고 있다"고 말하고 일본과 아르헨티나 등도 세계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경제정책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