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계는 산업기능요원 축소를 중단해줄 것과 정책자금 금리도 낮춰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인들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중소기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윤진식 산자부 장관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중찬 복사산업조합 이사장은 "산업기능요원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산업기능요원 축소정책을 중단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이수연 컨벤션이벤트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에 지원해주는 현행 정책자금의 금리가 일반 대출금리와 별 차이가 없다"며 "정책자금의 금리를 일반자금에 비해 2%포인트 이상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평길 부직포조합 이사장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보증업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확대하고 수출보험공사 이용절차도 간소화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진식 산자부 장관은 "중소기업인들의 건의의 수용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으며 수용이 가능한 것은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