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의 3분의 2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추진중인 감세안의 조기 시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르자가 2천4명의 독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오는 2005년으로 예정된 감세안을 1년 앞당기는방안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은 감세안의 조기 시행이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응답자의 55%는 독일 정부가 감세안의 조기 시행을 위해 더 많은 부채를떠맡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업의 경영진들과 소매업자들은 내년도 세금 감면액의 규모를 예산안에이미 반영된 70억유로에서 250억유로로 확대할 경우 독일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포르자가 주간지인 `디 차이트'의 의뢰를 받아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실시했다. (베를린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