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 2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혼합형 변액보험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이 판매하는 혼합형 변액종신보험은 증시가 침체돼 있던 3월20일 수익률이 3.6%에 머물렀으나 4월20일 5.3%,5월20일 5.2%를 보인데 이어 종합주가지수가 690선을 오르내린 지난 20일에는 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혼합형 변액종신보험 수익률도 매월 20일을 기준으로 할 때 3월 6.24%에서 4월 7.92%,5월 7.77%로 움직이다가 6월에는 9.16%로 높아졌다. 교보생명의 혼합형 변액연금보험도 3월 1.21%,4월 4.31%,5월 3.99% 등의 추세를 보이다가 6월 7.24%로 뛰었고 삼성생명이 판매하는 같은 상품도 3월 1.80%에서 4월 5.80%,5월 5.90%,6월 8.83%로 급등했다. 한편 교보생명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판매건수가 3월 4천7백여건에서 5월에는 6천7백여건으로 늘어나는 등 변액보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주식시장 침체로 변액보험 판매가 다소 위축돼 있었지만 수익률이 크게 오르는 데 힘입어 판매 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