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35%의 상계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 통신인 다우존스는 20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유럽 각국에 이같은 상계관세를 부과토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최근 하이닉스에 4개월간 33%의 잠정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었다. 다우존스는 "이전에 고려하지 않았던 한국 정부의 하이닉스 지원안도 포함시켰기 때문에 세율이 높아진 것"이라며 "유럽 각국 정부가 7월 중 하이닉스에 대한 최종 관세율을 결정하면 8월부터 최대 5년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