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4.5-5.5%로 1.5%포인트 높여 잡았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국(NESDB)은 예상 성장률을 높인 것은 태국이 관광분야를 제외하고는 사스(SARS.중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이 비교적 적어 1.4분기 성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로 예상외의 높은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ESDB는 1.4분기 성장이 국내소비와 투자 등 내수 요인과 함께 수출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NESDB는 태국 경제가 사스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동남아 지역의 다른 국가들을 앞질렀다면서 이는 경제적 안정과 낮은 인플레, 국제수지 흑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NESDB는 2.4분기 성장은 사스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되겠지만 하반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