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의 제조업 지수 상승에 힘입어 미국 달러화가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최근 5일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1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장 초반 한때 유로당 1.1930달러까지 밀렸으나오후 4시4분(한국시각 17일 오전 5시4분) 현재 유로화에 대해 1.1832달러를 기록,지난 주말의 유로당 1.1869달러에 비해 0.37센트 오르며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117.66엔에 거래돼 지난 13일의 달러당 117.452엔에 비해 소폭 강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6월 공장지수가 26.8로 지난 2001년 7월 지수가 처음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 지수보다 10여년 먼저 발표돼 투자자들이 더 관심을 갖는 필라델피아 공장지수 역시 지난 5월에 -4.8이었으나 6월에는 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은행의 마이클 울포크 외환투자전략가는 "이들은 경기 회복을 말해주는 강력한 선행지표"라고 해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2.25% 오르는등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도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