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4분기에 더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신용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가 연간매출액 10억원 이상인 신용보증 이용업체 1천636개(제조업 1천375개, 건설업 261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89와 90으로 나타났다. 이는 2.4분기 BSI 99에 비해 훨씬 하락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내수 의존도가 높은 음식료품, 종이.인쇄, 비금속광물.1차금속, 섬유.의복.가죽, 목재 등의 경기하락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으며 IT산업의 경기회복과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기.전자.통신, 사무.의료.정밀기기, 기계제조업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상 애로요인은 원자재 가격상승, 내수 부진, 과당 경쟁, 판매대금 회수의어려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BSI는 광주(110)와 전북(106), 충북(104)이 100 이상으로 경기가호전될 것으로 기대됐으며 나머지 인천(97), 서울(94), 경북(90), 경기(87), 경남(86), 부산(82), 대구(81), 전남.제주(73), 강원(63) 지역은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